세종 CTX 지하철 동시개통추진위원회는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TX 세종시 구간의 지하철 동시개통을 촉구했다. 곽우석 기자


세종시 구간을 지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통과형 철도'가 아닌 '도시 내부 교통수단'으로 함께 개통해야 한다는 시민 주장이 공식화됐다. 세종 내에 최소 5개 역사를 신설해 지하철 기능을 병행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세종 CTX 지하철 동시개통추진위원회는 2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TX 세종시 구간의 지하철 동시개통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알라딘릴게임 CTX를 단순 광역철도가 아닌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고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며, 현행 세종 통과 중심 계획으로는 내부 교통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사업노선(최초제안서 기준). 모바일야마토 국토교통부 제공


이들은 CTX를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로 동시에 설계·개통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CTX가 세종을 단순히 지나가는 구조로 설계될 경우 시민의 실질적 이동 편익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밀집한 도시 특성상 단일역 또는 외곽역 중심 계획으로는 백경게임랜드 출퇴근과 업무·출장, 공항 접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구간 최소 5개역, 청주 구간 5개역 설치와 함께 해당 구간을 도시 내부 교통망으로 활용하는 '광역철도·도시철도 동시 설계·동시 개통'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현 계획대로라면 세종에는 신도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1개, 조치원 1개 등 2개역 신설만이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유력한 상황이다.



CTX 지하철 동시개통추진위원회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세종시 구간의 지하철 동시개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추진위가 주장하는 동시개통 노선도. 추진위 제공


지하철 동시개통이 재정 부담 바다이야기온라인 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추진위는 CTX 건설 단계에서 선로와 터널, 역사, 환승시설을 함께 구축할 경우 추가 비용은 약 7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는 향후 별도의 지하철 건설로 발생할 수 있는 수조 원대 중복 투자와 도시 교통 분절 위험을 예방하는 합리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세종시 교통 구조의 한계도 지적됐다.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BRT 의존도가 높아 만성적인 교통 정체가 반복되고 있고, 도로의 3분의 2가 왕복 4차선 이하인 구조에서 도로 확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진단이다. 행정·업무 수요가 집중되는 도시 특성상 철도 중심 교통체계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CTX 지하철 동시개통추진위원회가 지적하는 CTX 문제점 극복 방안. 추진위 제공


추진위는 CTX가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실시협약 단계에서 세종시 내부역 설치와 도시철도 연계를 명확히 조건화하면 동시개통이 충분히 가능하고, 이는 민간사업자의 수익 예측 가능성 확보와 정부·지자체의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추진위는 정부에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의 CTX 기본설계 단계에서 '세종 지하철 동시개통 옵션'을 반영한 경제성·기술성 검증 즉각 착수 △실시협약 단계에서 12개 역사 및 환승체계 제도적 명문화 △정부·세종시·민간사업자·전문가·시민이 참여하는 'CTX·세종 지하철 통합추진 민관 공동 TF' 구성 등을 공식 요구했다.
임성만 추진위원장은 "CTX는 세종시 발전의 트리거이자 충청권 미래를 가르는 분기점"이라며 "CTX와 세종 지하철의 동시개통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으로, 세종시민의 이동권과 국가 행정 효율성, 충청권 균형발전을 위해 끝까지 공론화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 21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청각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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